“아직 중성화 안 하셨어요?”
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질문입니다.
하지만 막상 중성화를 하려면
수술이 안전한지
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지
꼭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지
많은 고민이 따르게 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한
등장배경, 장점, 단점, 특징을 중심으로
꼭 알아야 할 정보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고양이 중성화, 꼭 해야 할까요? – 등장배경
고양이의 중성화 수술(Neutering or Spaying)은
고환 또는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로,
불필요한 번식을 방지하고, 고양이의 건강과 행동 안정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시행됩니다.
특히 중성화가 강조되는 배경
- 유기묘 급증: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로 인해 번식 → 유기 → 구조 → 과밀보호소
- 영역 다툼 및 마킹: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의 스프레이 행동과 공격성
- 암컷의 발정기 스트레스: 계속 우는 소리, 식욕 저하, 탈출 시도 등
- 질병 예방: 자궁축농증, 고환암, 유선종양 등 생식기 관련 질환 예방
이처럼 중성화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,
고양이와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
고양이 중성화 – 장점
1. 불필요한 번식 방지
- 길고양이나 실내 고양이 모두, 발정기가 되면 번식 본능이 강해짐
- 원치 않는 새끼 출산 방지 → 유기묘 예방에 기여
2. 행동 안정화
- 수컷: 영역표시(스프레이), 짝 찾기 울음, 공격성 감소
- 암컷: 발정기 불안, 울음, 탈출 시도 사라짐
3. 질병 예방
- 암컷: 자궁축농증, 유선종양, 난소암 등 예방
- 수컷: 고환암, 전립선 질환 등 예방
→ 특히 조기에 수술할수록 효과↑
4. 수명 연장
- 중성화한 고양이는 평균적으로 수명이 더 길고 건강한 생활 유지 가능
5. 집사 스트레스 감소
- 발정기 행동으로 인한 밤샘 울음, 소변 테러, 무기력 등이 사라짐
- 반려묘와의 관계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
고양이 중성화 – 단점
1. 수술에 대한 부담
-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므로
- 고령묘, 지병 있는 고양이의 경우 수의사 상담 필수
2. 수술 후 체중 증가 가능성
- 대사율이 감소하여 살이 찌기 쉬움
→ 체중 관리 필수, 사료량 조절, 운동 유도 필요
3. 성격 변화 가능성
- 일부 고양이는 수술 후 무기력해지거나 독립성이 줄어듦
(단, 이는 고양이 개체 성향에 따라 다름)
4. 비용 부담
- 수술 비용은 지역, 병원, 성별에 따라 다르며
- 일반적으로 10만 원~30만 원 사이 소요
→ 지역 중성화 지원 사업 여부 확인 권장
고양이 중성화 – 특징
1. 성별에 따라 수술 내용 다름
- 수컷: 고환 제거 / 회복 빠름 (당일 퇴원 가능)
- 암컷: 복부 절개 후 자궁·난소 제거 / 회복 기간 7~10일 필요
2. 수술 시기 권장
- 보통 생후 5~6개월 사이에 수술 권장
- 이른 시기일수록 행동교정 효과와 질병예방 효과 높음
3. TNR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
- 길고양이 중성화(TNR)도 국가/지자체 지원 사업으로 운영 중
- 반려묘가 아니라도 중성화를 통해 고양이 개체 수 조절 가능
4. 복부 보호 옷 or 넥카라 착용 필수
- 암컷 수술 후 봉합부위를 핥거나 뜯는 것을 방지해야 함
- 최소 5~7일 착용 권장
5. 회복기간 중 행동 모니터링 중요
- 식욕, 소변, 움직임, 봉합 부위 상태 등
-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동물병원 방문
마무리
고양이 중성화는 단순히 번식을 막기 위한 수술이 아닙니다.
고양이의 건강, 행동 안정, 집사의 삶의 질,
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선택입니다.
✔ 건강한 시기에 진행하면 수술 위험도 낮고 효과는 극대화
✔ 체중관리, 회복기 케어만 신경 쓰면 부작용 최소화 가능
✔ 무엇보다도 고양이와 더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음
“고양이를 사랑한다면, 중성화는 선택이 아니라 배려입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