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자기 밥을 안 먹고, 토하고, 무기력해진 고양이… 혹시 범백?
건강하던 고양이가 어느
날 갑자기 식욕을 잃고, 토하고, 움직이지 않으며
급격하게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.
바로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(Feline Panleukopenia Virus, FPV)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범백은 빠르게 진행되며,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환으로,
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집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
범백혈구 감소증의 등장 배경, 장점/단점(=치료 vs 위험성), 특징, 예방법 등을
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.
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등장배경 – 바이러스 전염병 중 최악의 치명률
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은
파보바이러스 계열(FPV: Feline Panleukopenia Virus)에 의해 발생합니다.
주로 전염성이 강하고, 생존력이 높은 바이러스로,
고양이 간에 매우 쉽게 전파됩니다.
주 감염 경로:
- 고양이끼리의 접촉 (타액, 대소변, 구토물 등)
- 감염된 환경(모래, 밥그릇, 장난감 등)
- 사람의 손이나 옷을 통한 간접 접촉
- 어미 고양이에게서 새끼로 수직 감염
고위험군:
- 6개월 이하의 어린 고양이
-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양이
- 면역력이 약한 노묘, 병후 회복 중인 고양이
- 보호소, 다묘가정, 외출묘
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‘장점’ – 예방이 가능하다는 희망
범백은 치사율이 높고, 매우 위협적인 질병이지만,
다행히도 몇 가지 '장점' 또는 희망적인 요소도 존재합니다.
1. 백신으로 90% 이상 예방 가능
- 3차 예방접종(기초 접종)을 완료하면
감염 확률이 크게 낮아집니다.
2. 빠른 진단과 집중 치료 시 생존 가능성 있음
- 초기에 발견하고, 수액/항생제/면역치료 등
집중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50~70%까지 올라갈 수 있음
3.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 경각심 고취에 도움
- 오히려 강력한 바이러스 특성 때문에
청결, 소독,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줌
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단점 – 생명에 직결되는 치명성
범백은 단순히 ‘위험하다’는 수준이 아닙니다.
수시간~수일 내로 고양이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급한 질환입니다.
1. 치사율이 매우 높음
-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90% 이상의 치사율
2. 회복해도 후유증 가능
- 장기 손상, 면역 약화, 성장이 느려지는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음
3. 감염된 공간에 오래 바이러스가 남음
- 범백 바이러스는 실내에서도 1년 이상 생존
-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재감염 위험 존재
4. 비용과 심리적 부담
- 치료비가 수십~수백만 원까지 발생 가능
- 보호자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죄책감이 크다
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특징 요약
항목 | 설명 |
---|---|
원인 바이러스 | Feline Panleukopenia Virus (FPV) |
전염 경로 | 고양이 접촉, 배설물, 사람 손 등 간접 감염도 가능 |
주요 증상 | 무기력, 식욕 부진, 구토, 설사, 탈수, 고열 |
잠복기 | 보통 2~10일 이내 증상 발현 |
치사율 | 미치료 시 70~90% 이상, 어린 고양이는 치명적 |
예방 방법 | 기초 3차 접종(보통 8~16주 사이), 매년 추가 접종 |
치료법 | 입원 후 수액치료, 항생제, 면역촉진제 등 집중치료 |
마무리 – 범백, 미리 알고 막는 것이 최고의 치료입니다
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은
감염되면 너무 빠르게 악화되는 병이기에, “미리 예방”하는 것이 전부입니다.
- 기초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
- 외출 후 손 소독, 의류 교체 등 생활 위생 철저
- 새로운 고양이를 들이기 전 검진과 격리 진행
그리고 만약 의심 증상이 있다면,
망설이지 말고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.
조금만 늦어도 회복 확률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에요.
고양이의 생명은 보호자의 작은 관심과 준비로 지켜질 수 있습니다.
오늘, 당신의 고양이는 안전한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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